"고객인 자본가의 수익률은 고려하되 해당 건물과 이웃할 동네, 주민,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?"
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창원 감계리 근생상가 설계를 시작했다. 나름 묘안이라 여기며 설득과 협상을 한 것이“팔이 긴 아저씨”개념이다. 남북으로 깊게 파고들어간 대지에 ‘ㄷ’자 형태로 최대한 표면적과 입면적을 늘어뜨려 만나게 했다. 가운데에 넓은 퐁당 마당을 (Platz)두었다. 그리고 ‘두 팔 벌려 안으며 허리까지 뛰어오르자’ 라는 생각으로 2층 외부에 테라스형 길을 두어 걸어다닐 수 있도록 했다. 동선이 가장 많이 겹치는 곳에 애초에 개념을 잡았던 Noise light column을 세웠다.
